베니테즈 감독 "호날두 or 메시? 호날두!"
라파엘 베니테즈(55)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베니테즈 감독은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샤흐타르와 경기를 앞두고 14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가운데 누가 더 뛰어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호날두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렇게 믿는 것은 충분하다. 이 질문은 내 딸에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고 묻는 것과 같다. 쉬운 대답이 아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12일 바르셀로나의 파워8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에스파뇰과 원정 경기에서 5골을 폭발했다. 개막 후 2경기에서 침묵한 호날두는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통산 230골로 라울 곤잘레스(38·뉴욕 코스모스)의 레알 마드리드 통산 리그 최다골 기록(228골)을 뛰어넘었다.
베니테즈 감독은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다. 나와 함께한 선수 가운데 최고다. 나는 라울을 지도한 바 있다. 라울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호날두도 같은 정신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통산 318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골 기록을 눈앞에 뒀다. 호날두는 라울(323골)을 5골 차로 뒤쫓고 있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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