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랭킹은 숫자에 불과?
1993년 8월 시작된 이래 피파랭킹은 국가대표팀의 전력을 평가하는 척도로 쓰여왔다.
하지만 산출방식과 순위의 신뢰도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도 꾸준히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2015년 5월 현재 피파랭킹 1위는 2014년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이며 2위는 아깝게 준우승을 한 아르헨티나가 올라있다.
하지만 3위 벨기에 4위 콜롬비아 8강에서 5위 브라질과 6위 네덜란드는 4강에서 탈락하면서 피파랭킹 상위에 속하는 4개 팀 모두 전멸했다.
피파 랭킹 상위권에 있는 국가 중 대부분이 2014년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높은 순위에 올라있어 피파랭킹의 신뢰도에 의혹을 가졌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변경된 피파랭킹은 최근 1년 이내에 치른 경기에서 얻은 점수와 이전의 평균 합계를 합한 값으로 순위를 정한다.
최근 12개월 성적은 100%, 12개월~24개월은 50%, 25개월에서 36개월 사이는 30%, 37개월과 48개월 동안 성적은 20%를 각각 반영하는데 친선 경기-월드컵 예선-대륙컵 예선-대륙컵 본선-컨페더레이션스컵-월드컵 본선 순으로 차등 점수를 부여한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특정 대륙(유럽, 남미)과 대회에만 비중이 높은 랭킹 산정 방식으로 유럽의 약팀이 타 대륙의 강팀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일도 비일비재해 피파랭킹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한국 축구는 피파랭킹에서 지난달과 같은 57위를 유지했다.
[더팩트 ㅣ디지털뉴스팀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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