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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프리즘] '개인 통산 최다골' 기성용, 두 자릿수 점령 '꿈' 아니다

  • 스포츠 | 2015-05-03 06:05





기성용 8호골 기성용이 2일 킥오프한 2014~20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홈 경기에 후반 교체돼 리그 8호골을 터뜨렸다. / 스완지 시티 페이스북
기성용 8호골 기성용이 2일 킥오프한 2014~20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홈 경기에 후반 교체돼 리그 8호골을 터뜨렸다. / 스완지 시티 페이스북

기성용, 득점 기록 새로 쓰나

'미들라이커'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무서운 득점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한 시즌 10골, 두자릿수 점령이다.

기성용은 2일(이하 한국 시각) 웨일스 웨스트글러모건 주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스토크 시티와 2014~20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2분 나단 다이어를 대신해 교체 출전해 후반 47분 리그 8호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리그 8호골이자 지난달 4일 열린 리그 31라운드 헐 시티전 이후 29일 만에 골 맛을 봤다.

기성용은 이번 골로 개인 통한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기성용은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활약하던 지난 2011~2012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골로 총 7골을 터뜨린 바 있다. 2006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기성용은 K리그 시절에도 2008년과 2009년 각각 4골을 넣었다. 이번 8호골은 지금까지 없었던 개인 커리어 최다골이다.

기성용은 지난달 25일 열린 리그 3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강행군에 따른 결과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치르며 체력이 고갈된 기성용은 게리 몽크(36) 스완지 시티 감독의 배려 아래 조금씩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적게 뛰며 체력 안배를 하고도 골까지 넣었다.

기성용은 가가와 신지(26·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지난 2012~2013시즌 세운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리그 최다골(6골) 기록에 두 골이나 앞섰다. 특히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무한 공격 본능을 발휘하고 있어 더 가치 있다. 팀내 득점 순위 선두를 달리며 지난해까지 팀 공격을 이끈 윌프레드 보니(26·맨체스터 시티)의 이적 공백을 완벽히 지웠다.

이제 관심은 미드필더로 최정상급이라고 할 수 있는 두자릿수 득점이 가능한가에 쏠리고 있다. 현재 리그 3경기를 남긴 가운데 아주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골을 터뜨리고 있는 최근 기성용의 기세라면 더 그렇다. 아시아 넘어 프리미어리그 수준급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기성용이 또 다른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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