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준석 기자] 루이스 나니(28·스포르팅 리스본, 이하 스포르팅)가 갈림길에 섰다.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다. 스포르팅 잔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다.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임대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나니는 한 때 '보급형 호날두'로 불렸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중거리 슈팅, 눈부신 개인기로 맨유의 측면을 지켰다. 실제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 웨인 루니(29), 박지성(33) 등과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주인공이다.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212경기에 나와 40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지나친 개인 플레이와 그라운드 밖 구설로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시즌엔 12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을 뿐이다. 나니의 선택은 임대 이적이었다. 올 시즌 친정팀인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스포르팅에서 뛰고 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17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제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임대 기간 만료가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나니는 26일(한국 시각)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루이스 판 할(63) 맨유 감독이 나의 잔류를 바랐다"며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맨유의 스쿼드가 더욱 두꺼워졌기 때문에 복귀한다고 해도 주전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출전 시간이다. 벤치를 지키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벼야 한다. 선수와 소속팀에게 모두 올바른 길이다. 하지만 맨유에선 그의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 앙헬 디 마리아(26)와 안데르 에레라(25), 후안 마타(26) 등을 밀어 내기엔 역부족이다.
나니의 결단이 남았다. 스포리팅은 그의 임대 기간 연장을 바라고 있다. 맨유와 계약 기간이 2018년까지기 때문에 당장 완전 이적은 사실상 어렵다. 여전히 가치가 높은 나니의 이적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대라면 얘기가 다르다. 임대와 완전 이적의 몸값은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나니가 선택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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