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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퀴즈] '은퇴' 트레제게, 팬들 홀린 '명품골' 베스트 5





유로 2000 결승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조국 프랑스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던 트레제게가 21일 은퇴를 선언했다. / 가디언 캡처
유로 2000 결승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조국 프랑스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던 트레제게가 21일 은퇴를 선언했다. / 가디언 캡처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레블뢰(프랑스 대표팀) 군단'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다비드 트레제게(37)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뛰어난 신체 조건(190cm, 80kg)으로 제공권에 능했고, 유연한 몸놀림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골들을 터뜨리며 전 세계 축구팬의 눈을 즐겁게 했던 전설이다.

'풋볼 이탈리아', '클라린' 등 주요 외신들은 21일(한국 시각) '트레제게는 여전히 많은 구단에서 영입 제의를 받고 있지만, 현역에서 물러날 것을 결정했다'는 대리인의 말을 인용해 트레제게의 은퇴 소식을 보도했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에서 10시즌 동안 활약하며 149골(245경기)을 터뜨리며 팀 레전드로 추앙 받았고,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유로 2000 우승에 일조하며 '아트 사커'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현역에서 물러난 그는 '친정' 유벤투스에서 스포츠 디렉터로 제2의 삶을 살 예정이다. <더팩트>는 22년 축구 인생의 마침표를 찍은 트레제게의 '명품골' 베스트 5를 [영상 퀴즈]로 엮었다. 문제는 골을 넣을 당시 뛰었던 소속팀.


◆ 인도서 터진 현역 마지막 골 (http://youtu.be/3uBV7h4gB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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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제게가 22년 축구 인생을 정리하는 현역 마지막 골이다. 지난해 7월, 트레제게는 아르헨티나 생활을 청산하고 인도에서 말년을 보낸다. 트레제게는 지난해 10월 26일 고아와 리그 4라운드에서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골을 기록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공을 가로채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골키퍼가 각도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나왔지만, 트레제게는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 앙리와 찰떡호흡…韓 울린 환상 발리 골 (http://youtu.be/DjdlBBG_5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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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티에리 앙리(37)가 돕고 트레제게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002년 5월 26일,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과 가진 평가전. 트레제게는 전반 초반 '홈팀' 한국을 상대로 앙리의 도움을 받아 환상적인 '명품골'을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전반 1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앙리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트레제게가 몸을 날려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이어 갔다. 김병지(44·전남)가 몸을 날려 봤지만, 트레제게의 슈팅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에 대한 집중력, 순발력, 슈팅 타이밍, 슈팅 방향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은 완벽한 '작품'이었다.

◆ 카시야스 꼼짝 못한 '헤딩의 정석' (http://youtu.be/vbAK6tKUg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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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이케르 카시야스(33)도 꼼짝 못 한 헤딩의 정석이었다. 전성기를 보낸 유벤투스를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도전한 트레제게는 '무적'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다비드 코르테스(35)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페페(31)가 앞에 있었지만, 트레제게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했고, 수문장 카시야스 역시 '멍하니' 바라볼 정도로 완벽한 골이었다.

◆ '별들의 전쟁'서 빛난 트레제게의 '황금 오른발' (http://youtu.be/fCp4o0s4j5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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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제게의 득점 본능은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빛났다. 2005~200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 2-1 승리를 이끌었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17분에 터진 선제골이다.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던 트레제게는 후방에서 올라온 에메르손(38) 크로스를 몸을 날리며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 차례 바운드된 공은 올리버 칸(45)의 손을 뒤로하고 골망을 흔들었다.

◆ 전 세계 축구팬들의 뇌리에 박힌 유로 2000 골든골 (http://youtu.be/vdvHQuQ9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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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제게'란 이름 넉 자를 전 세계에 알린 골이다. 2000년 7월 3일. 프랑스 축구 팬들의 시선은 오직 트레제게를 향하고 있었다. 트레제게는 이탈리아와 유로 2000 결승전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전반 13분 우승을 확정 짓는 골든골을 터뜨렸다. 문전에서 로베르 피레(41·FC 고아)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조국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상의를 벗고 환하게 웃던 트레제게의 골 뒤풀이는 아직도 축구 팬들의 뇌리게 깊게 박혀 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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