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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언론이 인정한 용감한 아시아, OT에 나타난 '반첼반맨'

한 남성이 27일 첼시와 맨유 유니폼을 수선해 만든 '반첼반맨' 저지를 입고 올드 트래포드에 나타났다고 아일랜드 언론이 보도했다. / 아일랜드 언론 캡처
한 남성이 27일 첼시와 맨유 유니폼을 수선해 만든 '반첼반맨' 저지를 입고 올드 트래포드에 나타났다고 아일랜드 언론이 보도했다. / 아일랜드 언론 캡처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올드 트래포드에 유럽 언론도 놀라게 한 용감한 아시아 남자가 나타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의 라이벌 경기에 이른바 '반첼반맨'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아일랜드의 한 언론은 27일(한국 시각) '올드 트래포드에 첼시와 맨유 유니폼을 반씩 나눠 입은 남자는 정말 용감하다'는 제목으로 하나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맨유와 첼시의 2014~20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가 열린 올드 트래포드에서 수선한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이 남성은 첼시와 맨유 유니폼을 사이좋게 반으로 잘라 '반첼반맨' 유니폼을 만들었다. 두 팀을 정말 사랑한 나머지 직접 유니폼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우리는 그의 좋은 면만 보고, 믿기로 했다. 그리고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솔직히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용감한 아시아인을 응원했다.

'반첼반맨' 남성의 바람이 경기에도 영향을 미친 것일까. 이날 첼시와 맨유는 나란히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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