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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탈락' 손흥민 "아시아 대표팀 분위기 망칠까 걱정"

손흥민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엠블호텔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소집식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일산 = 남윤호 기자
손흥민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엠블호텔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소집식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일산 =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일산 = 이성노 기자]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축구 대표팀에 탈락한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동료들의 선전을 바랐다.

손흥민은 2일 일산 엠블 호텔에서 베네수엘라-우루과이와 친선전에 나설 A 대표팀 소집돼 "아시안게임은 지나간 일이다. 저를 통해서 아시아대회 축구 대표팀이 언급돼 선수단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되도록 언급을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비록 아시아경기대회엔 못 나가지만, 친구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길 바란다"며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첫 소집이다. "대표팀에 온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언제나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나선다"는 손흥민은 "냉정하게 말해서 월드컵 때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었지만,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국민들에게 죄송했다"면서 "이번 두 번의 친선전에선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1년 3개월여 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동국에 대한 질문에는 "대표팀에 합류한 지 4년 정도 됐는데 내내 막내였다. (이) 동국이 형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하셨다. A매치 100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존경스럽다"며 "멋진 골로 채우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 선수들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차두리에 대해서도 "오랜만에 함께 뛰게 됐는데 그동안 많은 힘이 됐다"며 '올드보이'의 귀환을 축하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선 우루과이와 친선전을 가진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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