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 축구 월드컵이 대망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 축구 팬을 설레게 하는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20회를 맞았다. 그동안 유럽과 남미, 아시아, 북중미, 오세아니아 등 대륙을 따지지 않고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적인 스타들이 등장했다.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처음부터 '별'이었던 것은 아니다. 바로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있었기에 스타로 발돋움이 가능했다. 이번 2014브라질월드컵에서도 월드 클래스로 떠오를 '예비스타'들이 미리 주목받고 있다. < 더팩트 > 은 2014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주축 유망주들을 '월드컵 친구들을 소개합니다'(이하 '월친소') 시리즈로 미리 만나 본다. < 편집자 주 >
[ 홍지수 인턴기자] 폴 포그바(21·유벤투스)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다. 뛰어난 신체조건에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장착한 중앙 미드필더로 '제2의 패트릭 비에이라'로 주목받았다. 이탈리아의 명문클럽 유벤투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월드 클래스' 기량을 뽐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서는 프랑스의 중원 사령관이 바로 포그바다.
◆ '프랑스 신성' 포그바, 퍼거슨 마음을 사로잡다
포그바는 1993년 3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프랑스 르 아브르 AC 유스에 있다가 알렉스 퍼거슨(73)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아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스팀에 입단했다. 법적 문제가 있었지만 퍼거슨 감독이 데려올 정도로 주목받았고 2011~20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전을 통해 데뷔했다. 경기가 끝난 뒤 퍼거슨 감독은 "포그바와 함께 하고 싶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포그바는 이후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톰 클레버리, 올리베이라 안데르손 등 경쟁자들에 밀려 벤치 신세에 빠졌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지자 자신이 1군으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며 다른 팀으로 이적을 희망했고, 결국 자유계약으로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겨 세리에 A 무대를 밟게 됐다. 2012년 맨유를 떠난지 두 시즌만에 잠재력을 폭발한 포그바는 유벤투스의 핵심선수로 우뚝섰다. 브라질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쳐 가까스로 본선 무대를 밟은 프랑스의 부활 선봉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폭풍 성장' 포그바,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약
맨유를 떠난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포그바는 실력으로 우려를 환호로 바꿔놓았다. 폭넓은 움직임과 강력한 중거리포로 공수에 걸쳐 유벤투스를 이끌며 팀을 넘어 리그 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로 발돋움 했다. 중원의 처진 지역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안드레아 피를로와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유벤투스의 30번째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맨유 시절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좀처럼 떼지 못했던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도약에 성공하면서 최고의 미드필더로 발돋움 했다.
◆ '아트 사커'의 부활을 위하여
포그바는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하는 데 이바지 하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이후 만 20살에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포그바는 현재까지 A매치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는 대회 직전 핵심 선수인 프랑크 리베리를 부상으로 잃었다. 대체 자원이 없지는 않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인 리베리가 빠져 전력 누수가 적지 않다. 리베리가 빠진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포그바가 지목되고 있다. 중원에서 '아트 사커'의 부활을 이끌어줄 수 있는 선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그바가 '아트 사커' 프랑스의 부활을 위하여 중원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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