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김동현 인턴기자] 우루과이는 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의 왕좌에 올랐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 남미지역 최종예선에서 의외로 고전했다. 하지만 최고의 공격수들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월드컵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팀이다.
우루과이는 최종예선에서 7승4무5패(승점 25)로 5위를 기록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디에고 포를란(34·세레소 오사카)의 맹활약으로 4위에 올랐던 것을 생각하면 처지는 성적이다. 홈에선 8경기 무패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선 2승에 그치는 허점을 노출했다.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요르단을 1, 2차전 합계 5-0으로 제치고 브라질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여전히 우루과이가 강팀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오스카 타바레스(67) 감독이 구축한 4-4-2 포메이션은 조직력을 강조한다. 상대의 볼을 빼앗아 투톱인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과 에딘손 카바니(26·파리 생제르맹)를 향해 빠르게 패스를 보내 득점을 노리는 단순한 축구지만 파괴력 넘친다. 수비엔 경험이 풍부한 주장 디에고 루가노(33·무적)과 올 시즌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끈 디에고 고딘(28)이 버티고 있다.
우루과이는 원정에서 극악의 성적을 거뒀다. 최종예선에서 기록한 25실점 가운데 18실점을 원정에서 기록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반면, 홈에선 반대로 0점대 실점률을 자랑한다. '원정 울렁증'만 극복한다면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31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 오른 수아레스가 선봉에 선다. 수아레스가 남미예선에서 기록한 11골은 남미예선 참가 선수 중 최다 골이다.
<그래픽=박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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