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박지성 은퇴' 아일랜드 언론도 슬픔 'So long→Seoul long'

  • 스포츠 | 2014-05-15 07:54
박지성의 은퇴 소식에 아일랜드 언론이 아쉬워하며 애정 있게 보도했다. / 아일랜드 언론 보도 화면
박지성의 은퇴 소식에 아일랜드 언론이 아쉬워하며 애정 있게 보도했다. / 아일랜드 언론 보도 화면

[신원엽 기자] '산소 탱크' 박지성(33)의 현역 은퇴 소식을 많은 외신이 앞다퉈 보도한 가운데, 아일랜드 언론도 박지성과 '이별'을 무척 아쉬워했다. 'So long(안녕)을 'Seoul long'이라고 쓰고 싶다'며 그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나타냈다.

14일 밤(한국 시각) 아일랜드의 한 언론은 '한국과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박지성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아시아에서 강 훌륭한 선수'라며 박지성을 치켜세운 이 매체는 '무릎 문제로 그라운드를 떠난 그는 2002년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도 아래 한국의 영웅적인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을 매우 인상 깊게 봤으며, 그를 유럽 무대로 데려왔다"는 등 박지성의 '역사'를 추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무척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는 선수임에도 경기 중앙에서 임무를 맡는 데 주력했다. '세 개의 폐'라는 영광스러운 별명을 얻었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뛴 첫 아시아 선수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은퇴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은 이 매체는 '박지성이 이 기사를 읽을 게 틀림없다'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박지성은 14일 수원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2월부터 생각했다. 더는 축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무릎이 다음 시즌을 버티긴 안 좋은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특별히 후회되는 것은 없다. 부상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있다. 축구 선수 생활에 대한 미련은 없으며, 내가 원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충분히 즐겼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날 AP, 로이터 통신 등 여러 외신은 '박지성은 근면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인 선수'라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과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그의 은퇴 소식을 일제히 알렸다.

박지성(왼쪽)이 14일 오전 경기 수원 영통의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예비 신부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깜짝 등해 박지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지성축구센터(수원)=임영무 기자
박지성(왼쪽)이 14일 오전 경기 수원 영통의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예비 신부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깜짝 등해 박지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지성축구센터(수원)=임영무 기자

wannabe25@tf.co.kr

여러모로 불편하셨죠? 특종에 강한 '더팩트'의 새 도메인(www.sportsseouli.com)을 찾아주신 독자 여러분에게 본의 아닌 불편과 혼란을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장 취재를 생명으로 하는 '더팩트'은 '박지성-김민지 열애'를 비롯한 수많은 단독기사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종이신문의 일방적 도메인(인터넷 주소) 차단을 대비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독자 여러분에게 혼란을 끼쳐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온라인 미디어의 절대강자 '더팩트'과 종이신문인 '스포츠서울'은 현재 온라인 상의 전용권 등을 놓고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서울'은 기존의 더팩트 도메인을 기습적으로 차단, 콘텐츠 서비스를 방해했습니다. 이에 따라 '더팩트'은 인터넷 미디어의 특징인 'i'를 강조한 tf.co.kr으로 인터넷 주소를 변경해 차별화된 콘텐츠뿐만 아니라 기존의 만화 웹툰 소설 등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종이신문의 웹 사이트인 '스포츠서울'과 질적으로 다른 '더팩트'의 차별적 콘텐츠를 새 도메인 sportsseouli.com과 검색어 '더팩트'으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주>

<인기기사>

▶이건희 심근경색, 외신들도 관심 '집중', 삼성 위기?

▶원정 성매매부터 동성 성폭행까지 '현장 포착'

▶섹시스타, '100점 엉덩이' 자신있는 노출

▶방송 중 女배우, 가슴 누드 보여주며 '만지작 만지작'

▶20대 미혼모, 8살 남자아이와 성관계만 50번!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