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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6R] '기성용-김보경 결장' 선덜랜드, 카디프 대파 '17위 도약'

  • 스포츠 | 2014-04-27 21:53
선덜랜드 공격수 코너 위컴이 27일 열린 리그 36라운드 카디프 시티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위컴이 지난 20일 열린 리그 35라운드 첼시전에서 전반 18분 골을 터뜨린 뒤 뒤풀이를 펼치고 있다. / 선덜랜드 페이스북
선덜랜드 공격수 코너 위컴이 27일 열린 리그 36라운드 카디프 시티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위컴이 지난 20일 열린 리그 35라운드 첼시전에서 전반 18분 골을 터뜨린 뒤 뒤풀이를 펼치고 있다. / 선덜랜드 페이스북

[김광연 기자] 기성용(25·선덜랜드)과 김보경(25·카디프 시티)이 결장한 가운데 선덜랜드가 카디프 시티를 제압하며 리그 잔류 희망을 살렸다.

기성용과 김보경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명단에서 제외됐다. 무릎 인대에 염증이 생긴 기성용은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지난 19일 리그 35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서 선발 출장한 김보경은 명단에도 이름을 오르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봤다. 경기는 선덜랜드가 카디프 시티를 4-0으로 대파하며 최근 리그 3경기(2승1무)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리그 맨 마지막 20위에 처진 선덜랜드는 홈에서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파비오 보리니-코너 위컴-아담 존슨으로 이어지는 스리톱이 공격을 주도했다. 스트라이커로 나선 위컴이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위컴은 전반 26분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선덜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위컴이 얻은 페널티킥을 보리니가 성공하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승기를 잡은 선덜랜드는 전반 막판 위컴이 페널티킥을 얻을 때 후안 칼라가 퇴장당한 카디프 시티를 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후반 28분 교체로 들어온 엠마누엘레 자케리니가 투입 3분 만에 추가 골을 터뜨렸고 후반 40분 위컴이 한 골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카디프 시티는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윌프리드 자하, 켄와인 존스, 크레이그 벨라미 등 남아 있는 공격수를 총 투입했으나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8승8무19패(승점 32)가 된 선덜랜드는 20위에서 단숨에 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카디프 시티는 7승9무20패(승점 30)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남은 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잔류할 수 있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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