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연 기자]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확률 3%에 그치며 최하위로 처지는 굴욕을 맛봤다.
전 세계 주요 22개 베팅업체를 한데 모은 베팅 정보사이트 '오즈체커'는 최근 다음 달 2~3일 열리는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둔 8개 팀의 우승 확률을 점쳤다. 각 사이트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우승(1967~1968시즌, 1998~1998시즌, 2007~2008시즌)에 빛나는 맨유는 가장 낮은 평균 3~3.5%의 확률로 꼴찌였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10패(15승6무)를 당하며 승점 51로 리그 7위에 그친 여파가 챔피언스리그 결과 예측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영국 베팅 사이트인 bet364와 skyBET 등 유명 베팅업체는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앞다퉈 맨유에 미미한 우승 확률을 배당하며 최하위로 끌어내렸다. 맨유는 bwin이 예상한 우승 확률에서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약간 앞서며 7위를 올랐을 뿐 총 22개 베팅사이트 가운데 무려 21개 사이트에서 최하위에 자리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에 탄탄한 전력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55~57%에 이르는 우승 확률로 1위에 올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맞수의 확률도 비슷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8~33%, FC 바르셀로나 23~33%였다. 뒤를 이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와 첼시(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도르트문트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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