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혁 기자]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구단 AC 밀란이 또다시 감독교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인 코리에레 델 스포르트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밀란이 다음 시즌 감독에 전 AS 로마 감독이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55)가 취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밀란은 지난 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6) 감독을 사실상 해임하고 클라렌스 셰도르프(37)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구단의 기대와 달리 셰도르프 감독 역시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밀란은 20일 현재 9승8무11패(승점 35)로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도 탈락하는 등 수난의 역사를 거듭하고 있다. 코리에레 델 스포르트는 밀란이 3시즌 연속 무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언론인 가제타 델 스포르트는 "24일 라치오전과 27일 피오렌티나전 결과에 따라 밀란이 셰도로프 감독이 해임하면 남은 시즌을 마우로 타소티(54)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뒤, 다음 시즌 스팔레티 감독을 데려오는 형식을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밀란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떠오른 스팔레티 감독은 2006 오스카 델 칼치오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바 있으며 2005년부터 2009년까지 AS 로마의 감독을 역임했다. 최근까지는 러시아의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사령탑을 맡았다.
jump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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