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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승리' 카누, 다시 심장 수술…며칠내 회복 단계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다이렉트뉴스'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은완코 카누의 심장 수술 소식을 알렸다. / 스포츠다이렉트뉴스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다이렉트뉴스'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은완코 카누의 심장 수술 소식을 알렸다. / 스포츠다이렉트뉴스 홈페이지 캡처

[김광연 기자] 심장병을 극복한 '아프리카 축구 영웅' 은완코 카누(38·나이지리아)가 또 심장 수술을 받았다.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다이렉트뉴스'는 3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카누가 최근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한 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카누 심장 재단'을 설립한 그에 대해 재단 코디네이터는 "그는 며칠 안에 돌아올 것이다. 카누와 대화를 나눴고 안정적인 몸 상태란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누는 병상에 누워있으면서도 아부자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 시상식에서 자신에게 상을 수여한 굿럭 조나단(57) 나이지리아 대통령에게 존경을 표했다"고 밝혔다.

카누는 1996년 8월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에 입단한 뒤 11월 정밀 검진에서 대동맥 심장 판막 질환이 발견돼 이듬해 4월까지 세 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더는 축구를 할 수 없음은 물론 일상생활도 버겁다는 진단에도 꿋꿋하게 의지를 보이며 병을 이겼다. 1997년 10월 그라운드에 복귀하며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심장병을 극복한 뒤 2000년 자신이 직접 자선 단체인 카누 심장 재단을 설립해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는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2012년 포츠머스(잉글랜드)를 끝으로 은퇴한 그는 아프리카축구연맹 올해의 선수를 두 번(1996, 1999)이나 차지하며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아약스(네덜란드), 인테르 밀란, 아스널, 웨스트 브로미치(이상 잉글랜드) 등을 거쳤고 1998 프랑스월드컵, 2002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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