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연 인턴기자] '엄청난 골 결정력!'
쿠바를 넘은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앞에 더 큰 벽이 다가섰다. 주인공은 바로 포르투갈 20세 이하 대표팀 측면 공격수 브루마(19·스포르팅 리스본). 그는 20살 어린 나이답지 않게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는 침착성과 빼어난 골 결정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브루마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터키 카이세리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나이지리아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전반 30분, 나이지리아 진영을 순간적으로 침투한 그는 동료의 패스를 이어받았다. 완벽한 일대일 찬스 잡은 뒤엔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재치있는 슈팅 감각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4분 뒤 알라제(20·FC 아프릴리아)가 추가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은 나이지리아에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포르투갈은 후반 12분과 22분 나이지리아 공격수 압둘 아야군(20·돌핀스 FC)에게 2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구세주로 브루마가 다시 한 번 나섰다. 그는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24분 수비수 3명이 달라붙은 상황에서 한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으로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열었다. 예리한 슈팅 감각을 갖춘 브루마는 한국 수비진의 경계 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브루마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은 포르투갈은 나이지리아를 3-2로 꺾었다. 조 2위 한국과 1승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위를 달렸다. 나이지리아는 3위로 처졌다. 포르투갈은 25일 새벽 3시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 [영상] '한국 다음 상대' 포르투갈 브루마, '백발백중' 멀티골 폭발! (http://youtu.be/R-xWEgMQL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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