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영 기자] '박지성♥김민지, 데이트는 역시 축구와 치킨'
축구 스타 박지성(32·QPR)과 SBS 김민지 아나운서(28)의 핑크빛 데이트는 뜻밖에 소박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가 있던 까닭에 두 사람은 축구 관람 데이트를 선택했다. 그 옆엔 빠질 수 없는 치킨 한 마리가 있었다. <더팩트> 카메라에 단독 포착된 둘은 축구 스타와 미녀 아나운서가 아닌 그저 서로 바라보는 눈에 하트가 가득한 선남선녀 커플이었다.

18일 오후 7시쯤 박지성이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 등장했다. 여자 친구 김민지가 SBS '생방송 투데이'를 마칠 시각에 맞춰 데리러 온 것. 박지성의 벤츠에 곧 김민지가 올라탔고 두 사람은 강남 압구정 로데오로 향했다. 인근 치킨집에 박지성의 차가 다다랐고 김민지만 홀로 내려 치킨을 포장했다.
두 사람을 태운 차는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박지성과 김민지는 DMB를 켰다. 그 시간에 마침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한국-이란 경기가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보슬비가 내리긴 했지만 둘은 답답한 차에서 벗어나 벤치에서 꼭 붙어 앉아 함께 축구 대표팀을 응원했다.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나자 박지성과 김민지는 청담동으로 발길을 돌렸다. 근처 커피숍에 들어간 두 사람은 후반전까지 마저 챙겨본 뒤 자리를 떠났다. 주위의 시선을 유별스럽게 피하지 않으며 둘 만의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 박지성은 커피숍에서 흘러나오는 팝송을 흥얼거렸고 김민지는 그를 존대하며 배려했다. 길을 걸을 땐 하나의 우산을 같이 쓰고 손을 꼭 잡았다. 얼핏 봐도 무척 행복하고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었다.

박지성의 매너가 크게 한몫했다. 큰 우산은 언제나 그가 들었고 김민지 쪽으로 기울여 썼던 까닭에 자신의 왼쪽 어깨는 슬쩍 젖기도 했다. 몸에 매너가 배인 듯 그에게 우선순위는 김민지였다. 늦은 시각까지 이어진 데이트에 박지성은 김민지의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폭풍 매너'를 펼쳤다. 김민지의 집 앞에서도 두 사람의 핑크빛 대화는 쉽게 끝날 줄 몰랐다.
박지성의 다정한 매력에 김민지는 시종일관 밝고 경쾌한 미소로 화답했다. 그런 김민지를 보며 박지성 역시 온화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두 눈에는 사랑이 가득했다. 평생 인연을 만난 듯 둘 사이에는 러브 모드가 오래도록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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