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광연 인턴기자] "동료를 위한 메시지인가? 의도된 행동인가?"
그리스 19세 이하 대표팀 주장 출신 기오르고스 카티디스(19·AEK 아테네)가 '나치 경례'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카티디스는 17일(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 슈퍼리그 베리아와 홈 경기에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2-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골 뒤풀이 도중 관중석을 향해 오른손 끝을 펴서 쭉 뻗는 이른바 '나치식 경례'를 해 논란을 낳았다. 이 장면은 사진에 찍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순식간에 퍼져 나갔고 사진을 본 팬들은 카티디스를 거세게 비난하는 글을 남겼다.
외신에 따르면 카티디스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파시스트가 아니다. 이 동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경례한 이유에 대해 부상으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고 있던 동료 미칼리스 파블리스(24)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그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고 해명했다.
AEK 아테네의 에발트 리넨 감독도 "카티디스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그런 행동을 한 게 아닐 것"이라며 "그는 자신의 행동이 논란이 된 것에 힘들어하며 탈의실에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카티디스를 두둔했다.
나치식 경례는 축구장에서 절대 금기시 되는 세리머니다. 과거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파울로 디 카니오가 세리에A 2004~2005시즌 라치오 소속으로 여러 차례 '나치 경례' 세리머니를 펼쳐 파문을 몰고 온 바 있다.
◆ 논란 커지자 울음 터뜨린 축구선수, 나치 경례 진실은?(http://www.youtube.com/watch?v=20Ri6IOKNQ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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