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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프리즘] '막고 또 넣고' 투레 형제, 맨시티 구했다





맨체스터 시티 콜로 투레(위)와 야야 투레가 첼시전 승리를 쌍끌이하며 팀의 역전 우승 불씨를 살렸다. / SBS ESPN 중계 캡처
맨체스터 시티 콜로 투레(위)와 야야 투레가 첼시전 승리를 쌍끌이하며 팀의 역전 우승 불씨를 살렸다. / SBS ESPN 중계 캡처

[유성현 기자] 형제는 용감했다. '투레 형제'가 난적 첼시를 상대로 맹활약하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역전 우승 불씨를 살렸다.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2~20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8분과 40분에 터진 야야 투레와 카를로스 테베즈의 연속골로 첼시를 2-0으로 눌렀다.

홈팀 맨시티의 눈에 띄는 우세 속에서도 후반 초반까지 '0'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피말리는 승부를 가른 건 단 1분 사이로 공수에서 반짝인 투레 형제의 맹활약이었다. 먼저 '형님'인 콜로 투레(32)가 나섰다. 전반 내내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던 콜로 투레는 후반 17분 첼시의 날카로운 역습을 홀로 막아내며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수비진을 뚫고 맨시티 골문을 향해 질주하던 이바노비치와 하미레스는 결국 최후방을 지키던 콜로 투레의 벽에 막혀 선제골 사냥에 실패했다.

'형님'이 뒤를 받혀주자 곧바로 '아우'가 신이 났다. 동생 야야 투레(30)는 형 콜로 투레가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하자마자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기나긴 '0'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다비드 실바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그는 재치 있는 볼 컨트롤로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친 뒤, 따라붙은 또 다른 수비수를 앞에 두고 기습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문 구석을 정확히 노렸다.

투레 형제가 펄펄 난 맨시티는 후반 40분 테베즈의 추가골을 더해 2골 차 완승을 거뒀다. 난적 첼시를 꺾은 맨시티(승점 56)는 같은 라운드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를 2-0으로 누른 맨유(승점 68)와 승점 차를 그대로 12로 유지하며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첼시(승점 49)는 4위 토트넘(승점 49)과 5위 아스널(승점 47)에 추격을 허용하며 3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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