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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표' 루니, '아메리칸 아이돌' 소년 초대한 사연





축구스타 웨인 루니(왼쪽)가 TV에서 본 난치병 소년을 오는 3월 레알 마드리드전에 초대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 더 선 보도 캡처
축구스타 웨인 루니(왼쪽)가 TV에서 본 난치병 소년을 오는 3월 레알 마드리드전에 초대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 더 선 보도 캡처

[유성현 기자] '악동? 나 이래뵈도 감성적인 남자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28)가 아름다운 선행을 베풀어 화제다. 난치병을 앓는 한 소년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TV에서 본 뒤 그를 직접 경기장에 초대하는 훈훈한 정을 나눠 눈길을 끌고 있다.

루니의 선행은 한 TV 프로그램을 보던 중 갑작스레 이뤄졌다. 루니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미국의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을 보다 한 소년의 감동적인 도전기에 시선을 빼앗겼다. 루니가 주목한 도전자는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는 16세 소년 케이든 스티븐슨. 스티븐슨이 앓고 있는 '낭포성 섬유증'은 유전적 결함으로 발생한 선천적 질환으로, 평균 기대 수명이 30대 중반에 그치는 희귀 난치병이다.

TV를 보고 감명을 받은 루니는 트위터를 통해 스티븐슨에게 메시지를 보내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더해 오는 3월6일(한국시각)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까지 스티븐슨에게 선물했다. 루니는 미국 오클라호마에 살고 있는 스티븐슨의 가족 모두를 경기장에 초대해 VIP석 관람권을 포함, 숙박 및 교통비 전액을 제공하기로 했다.

루니가 선행을 베푼 배경에는 가슴아픈 사연이 있었다. 루니와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 왔던 한 친구가 다름 아닌 '낭포성 섬유증'으로 지난해 세상을 떠났던 것. 그래서 루니는 "네 이야기는 내 친구를 생각나게 한다. 용감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 감사하다"며 "계속 도전한다면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스티븐슨에게 아낌 없는 격려를 보냈다.

yshael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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