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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오노 신지 뭐하나 보니, 호주리그 환상골 작렬!





'왕년의 스타' 오노 신지가 최근 호주리그에서 여전한 기량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왕년의 스타' 오노 신지가 최근 호주리그에서 여전한 기량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유성현 기자] 일본의 간판 미드필더로 이름을 떨쳤던 오노 신지(34·웨스턴 시드니)가 호주 프로 축구 A리그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알렸다.

오노는 지난 1일 호주 시드니의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A리그 14라운드 멜버른 빅토리와 홈경기에서 2골을 뽑아 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일본 시미즈 S펄스를 떠나 호주 무대에 입성한 오노는 15경기 4골로 팀 내 득점 2위에 오르며 이적 첫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기는 그야말로 오노의 독무대였다. 오노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전성기에 못지않은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전반 41분 후방에서 연결한 헤딩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특유의 세밀한 볼 컨트롤이 빛났다. 오노는 길게 넘어온 패스를 두 번의 간결한 볼 터치로 띄워 놓은 뒤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오노의 왼발에 제대로 걸린 공은 수비수 가랑이 사이를 지나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노의 활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7분 스페이스 딜레브스키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맞선 가운데 또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이번엔 오른발이었다.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오노는 상대 마크가 허술한 틈을 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뒤늦게 수비수 세 명이 발을 뻗어 봤지만 오노의 슈팅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골문 구속에 정확히 꽂혔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오노의 결승골로 경기가 마무리되자 환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오노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의 유일한 10대 선수로 활약한 데 이어 2002년 한일 대회와 2006년 독일 대회 등 3차례 연속 월드컵 무대에 나서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간판 스타로 명성을 얻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했던 2001~2002시즌에는 소속팀의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에 이바지하는 등 나카타 히데토시(36·은퇴)와 함께 성공적인 유럽 생활을 한 일본인 선수로 평가 받았다.

yshalex@tf.co.kr

[영상] '왕년의 스타' 오노 신지, 팀 승리 이끄는 연속골 폭발! (https://www.youtube.com/watch?v=3bIJV5t6J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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