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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스타] '토레스 긴장해!' 뎀바 바, 첼시 데뷔전서 멀티골

첼시 데뷔전에서 두 골을 넣은 뎀바 바. / 첼시 홈페이지 캡처
첼시 데뷔전에서 두 골을 넣은 뎀바 바. / 첼시 홈페이지 캡처


[김용일 기자] 뉴캐슬에서 첼시로 적을 옮긴 뎀바 바(28·세네갈)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다.

뎀바 바는 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마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2~2013시즌 잉글리시 FA컵 64강 사우스햄튼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35분과 후반 16분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전까지 첼시의 최전방을 책임진 페르난도 토레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1월 열린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료 700만 파운드(약 120억 원)를 기록하며 첼시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날 원톱 공격수로 나서 새로운 동료와 호흡을 맞췄다. FA컵 경기였으나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로 한 점에서 뎀바 바의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첼시는 전반 22분 상대 공격수 제이 로드리게스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35분 후안 마타의 슈팅이 문전으로 흐르자 뎀바 바가 발을 갖다 대며 동점 골을 넣었다. 경기 흐름을 되찾은 첼시는 전반 추가 시간 빅터 모제스의 역전 골이 터진 뒤 후반 7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추가 골로 점수 차를 3-1로 벌렸다.

뎀바 바는 후반 16분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에당 아자르가 내준 공을 문전에서 방향만 바꾸는 절묘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첼시는 후반 교체 투입된 프랭크 램파드가 후반 38분 페널티킥으로 다섯 번째 골을 넣으며 FA컵 32강에 진출했다.

득점 후 첼시 원정 팬들에게 키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뎀바 바.
득점 후 첼시 원정 팬들에게 키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뎀바 바.

2골을 넣은 뎀바 바는 골 뿐 아니라 동료와 유기적인 호흡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2010~2011시즌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에서 첼시로 넘어온 토레스와 비교되는 행보다. 토레스는 5,850만 파운드(약 830억 원)의 역대 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음에도 '먹튀 논란'에 시달리며 마음고생을 했다.

베니테스 감독 부임 이후 부활하고 있는 토레스는 뎀바 바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해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게 됐다. 첼시로선 토레스 와 뎀바 바의 상생 효과에 따라 후반기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뎀바 바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 선두인 로빈 판 페르시(16골·맨유), 루이스 수아레스(15골·리버풀), 미구엘 미추(13골·스완지시티) 등과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kyi0486@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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