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현 기자] 스완지시티가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비기며 3경기 만에 승점 추가에 성공했다. 기성용(23)은 후반 16분 교체 출장해 팀의 2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스완지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일즈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맨유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5분 파트리스 에브라의 헤딩 선제골로 끌려 갔으나 전반 29분 미겔 미추가 동점골로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스완지시티는 6승6무6패(승점 24)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맨유는 시즌 첫 무승부(14승3패·승점 43)를 거뒀지만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39)에 승점 4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기선제압은 원정팀 맨유의 몫이었다. 맨유는 전반 15분 터진 파트리스 에브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에브라는 로빈 판 페르시가 올려준 오른쪽 코너킥을 깔끔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첫 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스완지시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9분 미겔 미추의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미추는 조너선 데 구즈먼의 슈팅이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흘러나온 공을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경기 전까지 12골로 판 페르시와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던 미추는 이 골로 득점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 분위기 전환을 꾀하던 스완지시티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첫 교체 카드로 기성용을 활용했다. 후반 16분 투입된 기성용은 경기 종료까지 30여 분간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후반 막판 이어진 맨유의 거센 공세를 막기 위해 수비에 치중한 끝에 공격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기성용이 수비에 힘을 보탠 스완지는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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