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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데뷔골' 김보경에 영국언론 "블랙번에 공포, 카디프에 빛" 찬사

13경기 만에 잉글랜드 데뷔 골을 터뜨린 카디프시티 김보경./스포츠서울
13경기 만에 잉글랜드 데뷔 골을 터뜨린 카디프시티 김보경./스포츠서울

[ 문다영 기자] 김보경(23, 카디프 시티)이 유럽 무대 데뷔골로 영국 언론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김보경은 8일 오전(한국시각)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21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앞선 후반 41분 추가 골을 넣었다. 이날 후반 29분이 돼서 교체로 들어온 김보경은 지난 경기의 부진을 딛고 단 16분만에 마수걸이 골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각인시켰다.

스스로 위기를 타개한 김보경의 활약에 대해 영국 언론도 칭찬을 쏟아냈다. 가디언은 경기 후 "김보경의 득점은 카디프에 빛을 더하며 블랙번을 무너 트렸다"고 평가했으며 스카이스포츠는 "김보경의 득점이 블랙번에 공포를 선사했다"고 평했다.

이날 김보경의 쐐기골로 카디프는 승격을 위한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승점 44점인 카디프는 한 경기 덜 치른 2위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40)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dymoon@tf.co.kr
온라인이슈팀 iss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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