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현 기자] 일본의 축구영웅 미우라 가즈요시(45·요코하마 FC)가 프로 무대에서 1년 더 뛴다.자신이 갖고 있는 일본 프로축구 최고령 출전 기록도 자연스레 늘릴 수 있게 됐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2일 "요코하마 FC가 최근 미우라에게 내년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구단이 마우라의 헌신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해 내년에도 현역 선수로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 1년 계약 연장으로 미우라의 각종 최고령 기록도 현재 진행형이 됐다. 올해 45살인 미우라는 2005년부터 요코하마 FC에서 뛰면서 J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5월27일 돗토리전에서는 J리그 최고령 골 기록까지 세우기도 했다.
미우라는 올시즌 36경기 중 14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여전히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8월 말부터는 어깨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지만 구단의 신뢰가 두터워 무난하게 1년 연장 계약을 맺게 됐다. 현재 J2리그(2부리그)에 속해 있는 요코하마 FC는 J1(1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권이 걸린 6위에 단 승점 1 뒤진 7위에 올라 있어 다음 시즌 미우라가 6년 만에 J1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미우라는 1990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뒤 2000년까지 89경기에서 55골을 터트리며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최근 일본 풋살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미우라는 다음 달 2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12 국제축구연맹(FIFA) 풋살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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