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엽 기자] 박주영(27)이 올 시즌 스페인 분데스리가 셀타 비고의 주전 공격수로 활용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올 시즌 셀타 비고의 올 시즌 각 포지션별 주전을 전망하면서 '박주영과 이아고 아스파스가 팀 공격을 이끌 것이다. 마리오 베르메호가 이들의 교체 선수로 기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7일 파코 에레라 셀타 비고 감독 역시 "박주영은 훌륭한 선수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그의 활약을 보려면 팬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줘야 한다"며 박주영을 주전 공격수로 기용할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2011년 8월 말 프랑스 리그1 모나코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한 박주영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하고 시즌 내내 거의 벤치를 지켰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은 데 그쳤다. 그러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활약하며 건재를 과시한 박주영은 각 국의 여러 구단들로부터 자신의 기량을 재평가 받은 끝에 지난 1일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을 앞에 두고 셀타 비고와 손을 잡았다.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2위에 올라 6시즌 만에 1부 리그로 승격된 셀타 비고는 올 시즌 1승 2패로 20개 구단 가운데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주영은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오는 11일 열리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위해 대표팀에서 훈련하고 있다. 에레라 셀타 비고 감독은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정상적인 일"이라며 즉시 경기에 투입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조커로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박주영에 대해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올림픽 이후 쉬는 기간이 길었다. 팀을 이적하면서 훈련량이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능력있는 선수 본인이 대표팀에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에,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훈련하느냐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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