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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친구' 이청용, 리버풀 MF 제이 스피어링과 한솥밥

 볼턴 원더러스로 임대 이적한 리버풀 출신 제이 스피어링. / 볼턴 홈페이지 캡처
볼턴 원더러스로 임대 이적한 리버풀 출신 제이 스피어링. / 볼턴 홈페이지 캡처


[김용일 기자] 리버풀의 미드필더 제이 스피어링(24)이 이청용이 뛰고 있는 볼턴 원더러스로 임대됐다.

31일 볼턴과 리버풀 구단은 스피어링의 임대 합의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13년 1월까지다. 프리미어리그 타 팀에서도 영입 제의를 받은 스피어링은 비록 볼턴이 챔피언십(2부리그)에 속한 팀이지만 오언 코일 감독의 강력한 구애에 마음을 열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리는 볼턴은 중앙은 물론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스피어링을 통해 공격의 다변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코일 감독은 위건의 이적 제의에도 팀에 잔류한 이청용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피어링도 지난 시즌 16경기에 출전했으나 올 시즌 브랜던 로저스 감독 부임 이후 조 알렌과 누리 사힌이 영입되며 입지가 좁아진 상태였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을 물색해 온 그는 결국 볼턴에서 새로운 축구를 하게 됐다.


kyi0486@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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