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가가와 신지(23)의 개막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퍼거슨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가가와와 닉 포웰의 입단 기자회견에서 "가가와는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 언어와 팀 스타일에만 적응하면 개막전 선발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영어가 독일어보다는 쉽다"며 특유의 재치로 가가와의 빠른 적응을 전망했다. 가가와도 "수준 높은 팀에서 뛰게 돼 자랑스럽다. 영어를 열심히 배워서 하루 빨리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12일 맨유 입단식을 마친 가가와는 지난 11일 맨유 선수단에 합류해 이틀 동안 팀 훈련을 소화했다. 빠르면 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마줄루와 친선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2010년 잉글랜드 4부리그 크루 알렉산드라에서 데뷔한 포웰은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리며 팀의 3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맨유뿐 아니라 첼시, 아스널 등 유명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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