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소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 공격수 웨인 루니(27)도 침대축구는 못 참아?'
루니가 디디에 드로그바(34·첼시)의 침대축구를 얄미워하는 듯한 반응을 보여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루니는 19일(한국시간) 트위터에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첼시-바르셀로나전을 관전하던 중 드로그바의 침대축구를 보고 "드로그바, 너 좋은 선수인건 아는데 제발 이제 좀 일어나"라고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오늘 드로그바 진짜 좀 얄밉긴 했다", "일류 선수도 일개 축구팬이랑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루니가) 챔스 4강을 보고만 있으려니 근질근질했나보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첼시는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UEFA 챔스 준결승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1-0으로 이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드로그바는 전반 45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드로그바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매너는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작은 접촉에도 과한 액션으로 쓰러져 오랜 시간을 누워있는 등 수준 이하의 모습이었다. 이에 경기를 지켜보던 루니는 축구팬의 입장으로 돌아가 드로그바에 쓴소리를 날린 것이다.
한편 소속팀 맨유가 챔스 32강에서 탈락하면서 이날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던 루니는 한때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다. 만16세였던 2002년 프리미어 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으며, 2003년엔 만17세의 나이로 국가대표 선수에 발탁되어 잉글랜드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을 100년 만에 경신하고 그해 잉글랜드 최연소 A매치 득점 기록을 세웠다. 루니는 올시즌 33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