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에버튼을 꺾고 리그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토트넘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에버튼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성적 14승3무3패(승점 45)로 박지성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승3무3패)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3위에 머물렀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도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전반 34분 아론 레넌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토트넘은 후반 19분 아수 에코토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7경기에서 5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같은 날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칼링컵 준결승 1차전에서는 스티븐 제라드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낸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제라드는 전반 12분 다니엘 아게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맨시티는 후반 막판까지 거센 공세를 펼쳤으나 결국 져 다음 경기에서 막판 뒤집기를 기약해야 했다. 칼링컵 준결승 2차전은 오는 26일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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