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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실적 개선 임직원 덕분…V자 반등 더 지켜봐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 "임직원들이 잘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용희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V자 반등' 가능성에 "좀 더 지켜봐야" 신중

[더팩트ㅣ롯데호텔=이성락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올해 'V자 반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 및 경제사절단 초청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대·기아차 1분기 실적에 대해 "임직원들이 잘해줬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9871억 원, 영업이익 8249억 원, 순이익 9538억 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매출 12조4444억 원, 영업이익 5941억 원, 순이익 6491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현대차는 21.1%, 기아차는 94.4% 늘어났다.

다만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V자 반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시장의 긍정적인 기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불확실성을 의식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칠레 대통령 및 경제사절단 초청 환영 오찬에 참석해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칠레 대통령 및 경제사절단 초청 환영 오찬에 참석해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말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올해를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전망도 밝아 시장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V자 반등' 목표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피네라 칠레 대통령을 만나 판매량 확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중남미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직접 '소통 경영'에 나선 것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식사 자리에서도 피네라 대통령 바로 옆에 앉아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그는 또 피네라 대통령의 헤드셋 착용을 도와주는 등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중남미는 동남아와 함께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자동차 총 41만7000대가 팔린 칠레 시장에서 6만5000여 대를 판매해 각각 점유율 3위, 4위를 기록했다.

오찬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피네라 칠레 대통령과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칠레에서 자동차를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감사하다고 했고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며 피네라 칠레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전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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