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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내수 1만 돌파 '활짝'…한국지엠 '반등'·르노삼성 '감소'
쌍용자동차는 3월 완성차 판매에서 내수 1만984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5년 12월(1만1351대) 이후 3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3월 완성차 판매에서 내수 1만984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5년 12월(1만1351대) 이후 3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 3월 내수 1만984대…전년 대비 18.8%↑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3월 신차 출시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내수 3위' 입지를 단단히 했다. 그러나 뒤를 이은 르노삼성자동차는 6000대 수준의 내수 판매를 기록, 전년과 비교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지엠 경우 5개월 만에 전년 대비 성장한 내수 실적을 보이며 회복세를 이어나갔다.

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 1만984대, 수출 2606대(CKD 포함) 등 총 1만359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차 출시 영향이다. 실적은 내수 판매가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 물량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 및 코란도 등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지난 2015년 12월(1만1351대) 이후 39개월 만에 월간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보다는 18.8% 늘어났다.

수출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이 본격적으로 선적되면서 전년 대비 22.6%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냈다.

오픈형 SUV인 렉스턴 스포츠 칸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정통 픽업트럭 시장을 새롭게 창출하고 있다. 또한, 이달 초 출시한 코란도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과 상품 경쟁력으로 향후 준 준형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신규 라인업에 대한 글로벌 론칭 확대와 신흥 시장 공략 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의 1분기 내수 판매는 2만7350대로 지난 2003년 1분기(3만9084대) 이후 16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보다는 13.7%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5개월 만에 전년 동기 기준 내수 판매 실적이 반등했다. /더팩트 DB
한국지엠은 5개월 만에 전년 동기 기준 내수 판매 실적이 반등했다. /더팩트 DB

쌍용차의 뒤는 르노삼성차가 이었다. 다만 르노삼성차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2% 줄어드는 등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르노삼성차의 지난 3월 판매는 내수 6540대, 수출 7256대 등 총 1만3797대다.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49% 줄었다.

내수 판매의 경우 전체 판매 대수는 감소했으나, 르노삼성차 대표 모델로 자리한 QM6가 2871대 판매되며 전년보다 27.4%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차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스테디셀러 모델 SM3도 43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수출 실적 하락세에 대해서는 "부산공장 파업 여파 및 북미 시장 수요 감소, 이란 수출 제한 등으로 인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총 642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전월 대비로는 24% 증가해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쉐보레 스파크는 총 2676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세를 기록, 한국지엠의 3월 전체 내수 판매 실적을 리드했다. 쉐보레 말리부의 3월 내수 판매는 총 11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쉐보레 트랙스는 전년 대비 47.5% 증가한 1043대의 판매 성적을 거뒀다.

한국지엠의 수출은 3만6576대로, 내수 판매를 더한 총 판매는 4만2996대로 나타났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올해 들어 실시한 가격 리포지셔닝 등 고객 최우선 정책을 기반으로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볼트 EV 등 쉐보레 판매 주력 차종들이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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