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육군훈련소 등 연계한 국방연구혁신클러스터 조성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충남 논산 이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논산시는 논산국방산업시민추진단이 지난 6일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한국국방연구원을 차례로 방문해 논산 이전을 요구하는 탄원서와 시민 1만 109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시민추진단은 탄원서에서 논산시가 국방정책 연구와 군사 현장을 연계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국방대학교를 비롯해 육군훈련소와 육군항공학교 등 군 관련 기관이 집적돼 있고,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방산기업 육성 등 첨단 국방산업 기반도 확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국방대학교와 공동 정책연구 및 교육 협력을 추진하고 국방산업단지와 지역 방산기업을 연계하면 연구·교육·산업이 결합한 국방연구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건양대학교 내 임시청사를 활용한 안정적인 이전 여건도 제시했다. 글로컬대학30 국방산업 선도대학으로 도약 중인 건양대와 공동연구·교육을 추진하고, 지역 대학과 산업체의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논산시는 2023년부터 한국국방연구원 유치를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 시와 시의회, 건양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의회 유치 촉구 결의안 채택, 타당성 연구용역, 유치제안서 및 이전 요청서 제출 등을 추진했다.
시민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역 축제와 행사장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지난 2일 논산시를 방문한 충남도지사에게도 유치 의사를 전달해 도 차원의 협력을 약속받았다.
시민추진단 관계자는 "1만 109명의 서명에는 한국국방연구원이 논산으로 이전해 국방 발전과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주길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담겼다"며 "앞으로 1인 시위 등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정부에 시민들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국방연구원은 국방정책 전반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는 국책연구기관으로 서울 동대문구에 자리 잡고 있다. 현 연구원 부지가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서울 주택공급계획에 포함된 데다 지난 10월 발표된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에 국방부 세종 이전이 담기면서 연구원 이전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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