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구기자 수확부터 농경지 정비까지 현장 구슬땀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수확철 일손 부족이 심화하는 가운데 충남 청양군 공직자들이 농가 지원에 나섰다.
청양군은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본청 실과와 직속기관, 읍·면 직원들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2026년 농촌일손돕기 계획에 따라 9월부터 11월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수확과 농경지 정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고령농, 영세농 등 자체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취약 농가다. 직원들은 중식과 작업 도구를 직접 준비해 농가 부담도 줄이고 있다.
이날 청양읍과 자치행정과, 안전과 직원들이 청양읍 정좌리 고추 재배 농가에서 고춧대 뽑기와 정리 작업을 했다.
또 같은 날 대치면과 건설과, 도시건축과 직원들도 대치면 형산리 농가를 찾아 고춧대 제거와 밭 주변 정비를 도왔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운곡면과 문화체육과, 관광과 직원 15명이 운곡면 효제리 구기자 재배 농가에서 수확 작업을 지원했다. 30일에는 정산면과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 직원 30여명이 정산면 용두리 일대 고령 농가 3곳을 방문해 고춧대 정리와 콩·구기자 수확을 도왔다.
일손 지원을 받은 농민들은 "고령화로 일손을 구하기 어려워 막막했는데, 직원들이 바쁜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도와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농 현장의 어려움을 살피고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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