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전남광주시 북구가 지역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 91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부끄머니'를 추가 발행한다.
북구는 오는 26일부터 하반기 부끄머니 발행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행 규모는 상반기보다 11억 원 늘어난 91억 원으로, 15% 선할인 혜택과 1인당 최대 50만 원의 구매 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만 이용 방식은 기존 선불카드에서 전용 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변경된다.
그동안 부끄머니는 은행 창구에서 선불카드를 구매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전용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광주은행 모바일 앱이나 은행 영업점에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변경으로 잔액이 소액으로 남았을 때 사용하기 어려웠던 기존 선불카드의 불편을 줄이고,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지역화폐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북구는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해 전체 발행 물량의 60%를 오프라인에, 40%를 온라인에 배정했다.
사용처도 확대된다. 기존 오프라인 가맹점에 한정됐던 사용 범위를 공공배달앱 등 온라인 영역까지 넓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하반기 부끄머니는 오는 26일부터 광주은행 전 영업점과 모바일 앱에서 충전할 수 있다. 발행 당일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용 체크카드는 10일부터 사전 발급한다.
북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행한 부끄머니는 총 180억 원으로, 지난달 말 기준 약 95%가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발행 때마다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부끄머니를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할인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층 편리해진 부끄머니가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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