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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인증서 받아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고흥 등 4곳 새롭게 포함
국제 멸종위기 물새 11종·대형저서동물 552종 서식


고흥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확대 등재된 가운데 고흥군이 공식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고흥군
고흥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확대 등재된 가운데 고흥군이 공식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고흥군

[더팩트 l 고흥=김영신 기자] 전남광주 고흥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확대 등재된 가운데 고흥군이 공식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고흥군은 29일 여수세계섬박람회장 특별공연장에서 열린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확대 등재 기념식'에서 등재 인증서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양국진 고흥군 부군수, 주철현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관계자, 확대 등재 지역 지방자치단체 대표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고흥군을 비롯해 확대 등재에 참여한 6개 광역·기초자치단체 대표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세계유산 확대 등재에 기여한 지자체 관계자 7명에게는 국가유산청장 표창을, 전문가와 지역 주민 12명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국의 갯벌은 지난 7월 25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단계 확대 등재가 확정됐다. 이번에 고흥·여수·무안·서산갯벌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2021년 등재된 보성-순천갯벌, 신안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과 함께 연속유산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고흥갯벌의 유산구역은 5943㏊다. 국제적 멸종위기종 물새 11종과 대형 저서동물 552종 등이 서식하는 생태계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주요 기착지이자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서식지로 평가받았다.

세계유산 등재는 고흥갯벌의 생태적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지만 앞으로 이를 보전하고 관리하는 과제도 남았다. 갯벌 생태계와 어업 활동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고흥군 관계자는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지켜온 군민과 어민들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실"이라며 "국가유산청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고흥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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