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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후쿠오카서 국제카페리·산업협력 모색…싱가포르 정상회의 초청
박성현 시장, 아태도시 서미트서 싱가포르·다낭 등과 협력 논의
하카타항·관광공사 방문…항로 개설과 일본 관광객 유치 추진


박성현 시장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에서 국제카페리 항로 개설과 산업·관광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양시
박성현 시장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에서 국제카페리 항로 개설과 산업·관광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양시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광양시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에서 국제카페리 항로 개설과 산업·관광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싱가포르 측으로부터 2028년 세계도시정상회의 초청과 주제발표 요청도 받았다.

광양시는 박성현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해 제15회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에 참석하고, 주요 도시 및 현지 항만·관광 관계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시장은 서미트 분과세션에서 ‘민관협력으로 여는 새로운 바닷길,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광양항을 물류 중심 항만에서 관광·산업·도시 간 교류를 연결하는 국제협력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한·일 국제카페리를 출발점으로 한·중·일 해상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싱가포르 국무장관인 로우 옌 링과의 면담에서는 철강·이차전지·에너지·항만물류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로우 옌 링 장관은 박 시장을 2028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정상회의에 초청하고 주제발표를 요청했으며, 광양 투자에 관심 있는 기업들과의 맞춤형 면담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후쿠오카시와는 광양항과 규슈·서일본 지역을 연결하는 국제카페리 추진 구상을 공유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다낭시와는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광양시는 지역 산업 기반과 관련 기업을 소개하고 핵심광물 공급 및 투자협력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향후 지역기업과 함께 다낭을 방문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항로 개설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협의도 진행했다. 하카타항 관계자들과 광양항의 인프라와 배후 산업·관광 수요를 설명하고 항로 개설 및 일본 내 다른 항만과의 연계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에서는 광양매화축제와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일본 관광객 유치와 관광상품 개발 방안을 협의했다.

관광공사 측은 일본 중장년층을 겨냥한 관광상품과 축제 연계 행사 등을 제안하고, 국제카페리 취항 시 현지 홍보 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양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 관광시장 공략과 국제카페리 항로 개설을 위한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싱가포르·다낭 등과 산업·경제 분야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다만 국제카페리 항로 개설과 투자협력은 이번 면담만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실제 운항을 위해서는 항만·선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사업성 검토, 관광 수요 확보 등 후속 절차가 필요하다.

박성현 시장은 "국제교류가 단순한 우호관계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과 기업에 도움이 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본 관계기관 및 민간기업과 협력해 국제카페리 항로 개설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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