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양=정일형 기자] 경기 안양시가 아이들이 일상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권리를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아동 친화 공간 인증제' 도입을 추진한다.
안양시는 지난 8일 오전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공공·민간 시설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 친화 공간 인증제 관계 기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증제는 아동 친화 도시 안양의 가치를 시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기관과 민간 시설을 대상으로 아동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유도하고, 아동의 권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인증제의 추진 배경과 운영 원칙, 인증 대상 및 절차, 평가 체계와 2026년 시범 운영 계획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제도 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눴으며, 시는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운영 방안을 보완한 뒤 오는 12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증 대상은 아동들이 자주 찾는 공공기관과 민간 시설이다. 아동 친화 공간은 단순히 안전한 장소를 넘어 아이들이 편안하게 이용하고, 자신의 의견을 존중받으며, 아동의 권리가 안내되고 실천되는 공간을 의미한다.
시는 심사단을 구성해 아동의 체감도를 중심으로 △안전성 △접근성 △참여·존중 △포용성 △권리 확산 등 5개 영역을 평가한다. 평가는 서류 심사와 현장 확인을 병행하며, 인증 기간은 3년이다. 인증 시설에는 인증서와 현판, 인증 표지물을 제공한다.
특히 시설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류 절차를 최소화하고 현장 확인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인증 이후에도 시설별 특성에 맞춘 자문과 사후 관리를 이어가며, 우수 사례는 시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 보도자료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아동 친화 도시 관련 행사와 캠페인도 연계해 인증제 참여와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동 친화 도시는 아이들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지난해 6월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아동 참여권 보장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vv8300@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