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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금으로 만든 '딸기국수'…논산 어르신 손맛으로 새 먹거리
딸기와 국수의 이색 만남…고향사랑기금으로 어르신 일자리·지역 농산물 소비 잇는다

12일부터 논산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운영하는 '논산딸기국수'. /논산시
12일부터 논산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운영하는 '논산딸기국수'. /논산시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딸기로 유명한 충남 논산에 '딸기국수'가 등장한다. 고향사랑기금으로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에서 생산한 딸기를 새로운 먹거리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논산시는 오는 12일부터 논산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논산딸기국수' 운영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논산딸기국수는 논산의 대표 특산물인 딸기를 국수와 접목한 지역 특화 먹거리다. 가족과 이웃이 한자리에 모여 국수 한 그릇을 나눠 먹던 정겨운 기억에 지역 농산물과 어르신들의 경험을 더해 개발했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단순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향사랑기금으로 마련한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논산에서 생산된 딸기의 소비까지 연결​했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기금이 지역 어르신의 일자리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 농산물 소비로 돌아오는 구조다.

어르신들에게는 소득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논산 딸기의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논산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에 자리 잡으면서 논산 시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논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논산 딸기를 알리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논산시가 오는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딸기를 일상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논산시는 딸기를 단순한 농산물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화와 산업을 대표하는 자원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국수 한 그릇에는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세월과 가족,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이 담겨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논산 딸기가 어르신들의 손길을 통해 국수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에게는 보람을 느끼는 일터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논산 딸기의 새로운 맛과 가치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원과 어르신들의 경험을 연결하는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논산시는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발굴해 어르신 일자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갈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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