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지역에서 창출한 부와 가치가 다시 지역에 투자되는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놓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광명시는 오는 13일 오후 1시 30분 일직동 L7 광명 바이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6 광명시 지역공동체 자산화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공동체 자산화의 국내외 흐름과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를 만들기 위한 지방정부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공동체 자산화는 지역에서 창출한 부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 안에서 소비와 생산, 재투자로 이어지도록 하는 경제 전략이다. 시민과 소상공인, 지역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럼에는 미국과 스코틀랜드, 일본의 전문가를 비롯해 경기 안성시, 대전시 중구, 전남 영암군 등 국내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각 지역의 정책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공동체 자산화를 현실에서 구현할 방안을 논의한다.
1부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경제를 향한 국내외 동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이어진다.
지역공동체 부 순환(CWB·Community Wealth Building) 이론을 정립한 닐 매킨로이 미국 '협력하는 민주주의(TDC)' 국제협력 리더가 '지역공동체 부 순환 글로벌 확산 동향과 시사점'을 발표한다.
이어 크리스 마틴 스코틀랜드 사회적기업 최고책임자가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자산화 전략'을 소개한다. 사무타 히카루 일본 가나자와대학교 교수는 '지역순환경제 및 내발적 발전 사례로 살펴보는 광명형 모델의 발전 방향'을 발표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모두를 위한 도시경제를 열다'를 주제로 광명시의 지역공동체 자산화 전략을 직접 소개한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사회연대경제기업 300개를 육성하고 공공조달에서 관내 기업과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로컬브랜드 '굿모닝광명' 활성화와 지역 금융 기반 확충, 지역 거점 공간 조성 등도 추진한다.
2부에서는 '모두를 위한 도시경제, 혁신전략과 실천과제'를 주제로 국내 사례 발표와 좌담회가 열린다.
김보라 안성시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우승희 영암군수가 각 지역의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례와 성과를 소개한다. 이어 김종걸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내외 연사와 발표자들이 참여하는 좌담회를 진행한다.
좌담회에서는 지역공동체 자산화를 지역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한 과제와 지방정부의 역할,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행사장 로비에는 광명시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우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역이 가진 자산과 역량을 잘 연결하고 키운다면 지역의 힘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이 지역공동체 자산화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정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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