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 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전담조직(TF)을 꾸리고 방제 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추미애 지사는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상황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전담 TF 구성 △전담팀 신설 △5개년 광역방제전략 수립 △수도권 공동방제 협의체 운영 △산림청과 협업체계 구축 등을 주문했다.
도 자료를 보면 도내 소나무재선충병은 2006년 광주시 잣나무 7본에서 처음 확인된 뒤 20년 만에 25개 시군, 11만 6665본으로 확산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1년 동안 감염목은 전년보다 67.8%나 늘었다.
가평과 양평은 피해 고사목 3만 그루 이상인 '심(甚)'지역으로 분류됐고, 양평은 올해 8월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전체 피해의 약 90%는 가평·양평·포천·남양주·광주 등 동북부 5개 시군에 몰려 있다.
도는 4명의 직원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전담조직(TF)을 꾸린다. TF는 △경기도 광역방제전략(5년) 수립, 수도권 공동방제 협의체 운영 △시·군 맞춤형 방제(복합방제·수종전환) 지도와 예찰 점검 △방제광역협의회 운영 등을 한다.
소나무재선충병 전담조직(TF)은 올해 안으로 산림청 국가방제전략(2026~2030)과 연계한 광역방제전략을 수립하고 시군이 매년 해야 하는 지역방제전략 수립도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소나무재선충병 전담팀을 정식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관계 공무원과 학계 전문가, 산림기술자, 임업인, 지역 대표 등이 참여하는 재선충병방제지역협의회를 꾸려 현장 의견을 방제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강원 등 인접 지자체와 경계지역을 공동으로 예찰하는 한편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는 등 광역 방제 계획도 추진할 방침이다.
추 지사는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만큼 확산 초기에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담 TF를 중심으로 도와 시군, 관계 기관이 하나의 방제망으로 움직여 피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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