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천=정일형 기자] 경기 부천시가 부천종합운동장 일원을 스포츠와 공연이 어우러진 대형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돔구장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나눔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 후보지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조직(TF)을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TF는 민선9기 주요 과제인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도시혁신공간 조성'을 구체화하고 정부 공모에 대응할 분야별 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TF는 남동경 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도시국장과 문화체육국장 등 시 관계자, 부천시정연구원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대형 투자 유치와 사업성 분석을 위해 자금운용사와 회계법인 관계자가 참여하며 체육·문화 분야 연구원과 교수들도 사업 타당성과 유치 전략을 함께 검토한다.
문체부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대규모와 중규모 돔구장 각각 1곳의 후보지를 선정하는 공모 계획을 공개했다. 부천시는 오는 12월 3일 예정된 본 공모에 맞춰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제안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착수한 '부천종합운동장 특별계획구역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용역'을 통해 운동장 일대의 입체복합 개발과 공간 재편, 돔구장 도입 타당성 등을 검토해 왔다.
부천시는 특히 종합운동장 일대가 5개 철도망이 교차하는 '5중(펜타) 역세권'이라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인천·김포국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도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등 국제 문화행사와 MICE·상업시설을 연계한 복합공간 조성도 주요 전략이다.
돔구장이 들어서면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대규모 공연과 문화행사 등을 수용할 수 있어 기존 체육시설 중심의 공간 활용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시는 교통과 문화, 상업 기능을 함께 묶어 시민과 방문객이 머무르는 광역 문화·체육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앞으로 TF 실무회의를 통해 분야별 실행전략을 구체화하고 부시장 주재 최종 점검을 거쳐 정부 공모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남동경 부천시 부시장은 "부천종합운동장 일원을 시민과 방문객이 찾는 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경기도와 지역 정치권, 민간 전문가 등과 역량을 모아 공모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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