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사·포스코 연계 굿즈샵·돌봄 플랫폼 등 제안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광양시가 공직자들의 현장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광양대전환’의 실행 과제 발굴에 나섰다.
광양시는 29일 시청 시민홀에서 9월 확대시무회의를 열고 직원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실행 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민선9기 출범 이후 확대시무회의는 기존 업무보고 중심에서 벗어나 매달 하나의 주제를 정해 부서 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해법을 찾는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광양대전환 정책발굴’이었다.
직원들은 행정 경험과 현장에서 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직원 투표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1위에는 총무과가 제안한 ‘광양시·항만공사·포스코 광양시 캐릭터 굿즈샵 운영 및 시 재원 확보’가 선정됐다.
2위는 산단택지과의 ‘아동돌봄·학습지원 통합 연계 플랫폼 구축’이 차지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를 놓고는 제안 부서의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실행 과정에서 보완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논의했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이날 직원들의 적극적인 제안과 참여를 강조하면서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직문화를 주문했다.
박 시장은 "고민하고 도전하는 직원이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돌아가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며 "좋은 생각이 정책이 되고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원들의 작은 생각도 놓치지 않고 변화와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재정 여건을 고려한 행정 방식의 변화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광양대전환은 공직자 스스로의 의식 변화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재정 다이어트’와 새로운 세입원을 발굴하는 ‘돈을 벌어오는 행정’으로 전환해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에 재원을 집중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확대시무회의를 단순 업무보고 자리가 아닌 직원들이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토론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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