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목원대학교가 435억 원을 투입해 전교생 AI 교육에 나선다. 모든 학과에 AI·AX 융합교육을 확대하고 2028년 AX융합전문대학원을 신설하는 등 학부부터 석·박사까지 이어지는 'AI 중심대학' 전환에 본격 시동을 건다.
목원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인공지능(AI)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데 따라 8년간 국고 212억 원과 교비 223억 원 등 총 435억 원을 투입해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목원대는 지난 29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중심대학·AX 대학원 공동 출범식'에 참석해 전국 17개 대학과 함께 사업 출범을 알렸다.
AI 중심대학 사업은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해 AI 전문인재와 각 전공에 AI를 접목하는 AX(AI Transformation)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석·박사급 고급인재 교육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목원대는 지난해 SW중심대학 특화트랙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AI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존 SW 교육 기반을 AI·AX 전반으로 확대한다.
핵심은 '전교생 AI 교육'이다. 모든 학생이 AI 기초교육 3~6학점을 이수하도록 하고 전교생의 20%는 자신의 전공에 AI를 접목하는 AX 전문인재로 10%는 AI 모델과 서비스를 직접 설계·개발하는 AI 전문인재로 육성한다.
전공과 AI를 연결하는 'AX융합브릿지 교과목'은 2031년까지 129개로 확대해 전 학과에 개설할 예정이다. 관련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기존 전공학위와 함께 'AX 심화전공'을 표기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AI 인재 양성 체계도 마련한다. 목원대는 2028년 AX융합전문대학원을 신설해 학부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이어지는 AI·AX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취업·정주 시스템도 강화한다. 대전시가 육성하는 방산·우주·바이오·로봇 등 18개 산업 분야와 대학이 협약한 161개 기업·기관을 학과별 교육과 연계해 인턴십과 취·창업,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2028년 3월 신설되는 취업연계형 계약전공 '인공지능개발전공'에는 대전 지역 14개 기업이 정원 15명의 2.4배인 36명의 우선채용을 확약했다.
지역사회로 AI 교육을 확산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초·중등 학생과 교사, 재직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M-AX 확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 등 지역 연계 교육도 추진한다.
AI 교육 인프라에도 248억 원을 투입한다. 교비 202억 원과 국비 46억 원을 활용해 AI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교비로 신축하는 'AI 미래관'에는 데이터 안심존과 GPU 서버실, AX융합실습실 등을 조성한다.
향후 8년간 AI·AX 분야 신임교원 160명도 임용한다. 올해 3월 출범한 AISW융합대학은 전 학과의 AX 교육을 이끄는 'AI 융합대학'으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여상수 AISW융합대학장은 "이번 사업은 AI 관련 학과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전공의 교육과정에 AI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지식과 AI 활용 역량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AI를 특정 전공의 기술이 아닌 모든 학생이 활용해야 할 교육 역량으로 확장해 '최강의 AI 소프트파워 대학'을 만들겠다"며 "지역산업과 대학 교육을 긴밀하게 연결해 인재 양성과 취업,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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