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올해 상반기에만 22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기탁받으며 지역사회의 교육기부 확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충남도교육청은 22일 교육청에서 ‘제1회 충청남도교육청 장학금 기탁식’을 열고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기부 활성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학교별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장학금 기부를 교육청 차원에서 정례화하고 기탁자에 대한 존중과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각급 학교에 기탁된 장학금은 모두 1384건, 약 22억 원이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 가운데 500만 원 이상 기탁자 중 참석을 희망한 기탁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연무마이스터고 안승용 세용기전 대표(5000만 원) △합덕중 박용섭 두원그룹 회장(2000만 원) △합덕초 박시영 디엘피 부사장(1200만 원) △합덕초 최재우 도담건설 대표(600만 원) △비인중 제20회 동창회 신영우 회장·박종윤 고문(1100만 원) △대천고 박관수 씨(1000만 원) △유구초 장홍권 총동문회장(770만 원) 등이 참석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번 행사가 늘어나는 교육복지 수요와 공공재원의 한계를 보완하고 민간의 후원과 공교육이 연계되는 ‘충남형 교육기부 선순환 체계’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도 충남도교육감은 "오늘 열린 제1회 충청남도교육청 장학금 기탁식은 단순히 장학금을 전달받는 자리를 넘어 우리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꿈을 함께 키워가겠다는 의지를 선언하는 첫 걸음"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의 물꼬를 터주신 기탁자분들의 뜻은 복지 사각지대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과 용기를 선물하는 귀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소중한 첫 출발을 발판 삼아 ‘모교 사랑 후배 사랑’ 기부 문화를 충남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며 "2027년 명예의 전당 구축과 유공자 표창 확대 등을 통해 기탁자들의 뜻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번 기탁식을 계기로 장학금 기탁 문화를 활성화하고 민간의 교육기부가 학생 지원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교육 기회를 보장받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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