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전남광주 광양시 지역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청소년 노동인권을 지키는 '옹호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22일 전남노동권익센터에 따르면 전남광주시와 전남노동권익센터가 주최하고 광양민주시민교육센터와 참교육학부모회 광양지회가 협업한 '2026년 광양시 청소년노동인권 옹호자 기초교육'이 21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은 전남에서 처음으로 학부모와 시민을 대상으로 청소년 노동인권 옹호자를 양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참가자들은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모두 4차례 교육을 통해 청소년 노동인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에서 이를 보호하고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됐다.
수료식에 참석한 이희정 참교육학부모회 광양지회 회원은 "전남에서 처음 진행된 청소년 노동인권 옹호자 양성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수료한 옹호자들과 함께 지역에서 청소년 노동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에서는 2022년 청소년노동인권조례가 제정됐지만, 조례에 따른 사업계획과 예산 반영 등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당시 조례를 대표발의한 백성호 광양시의회 의원은 "조례 제정 이후 광양시에서 청소년노동인권 사업계획을 제대로 수립하고 예산을 반영하는 데 부족함이 많았다"며 "앞으로 관련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무부서와 협의하고 청소년 노동인권 옹호자들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청소년노동인권조례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지역 활동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국진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은 "광양을 시작으로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가 제정된 전남 11개 시군을 순회할 계획"이라며 "조례가 사문화되지 않고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역 여건에 맞는 옹호자 교육과 간담회, 토론회 등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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