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방문객 증가세 속 공연·포토존 등 체험 강화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만에서 20년 넘게 서비스된 국내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가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21일 롯데월드 부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넥슨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협업한 가을 시즌 축제 'MAPLESTORY in LOTTEWORLD BUSAN'을 운영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의 대표 게임 지식재산권(IP)으로 대만에서는 2005년부터 서비스를 이어오며 현지 이용자층을 형성했다. 롯데월드 부산은 게임 속 캐릭터와 공간, 음악을 테마파크에 구현해 국내 이용자뿐만 아니라 메이플스토리에 익숙한 대만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구성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부산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9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6% 증가했으며 휴가철 롯데월드 부산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도 전년 동기 대비 약 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월드 부산은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국내 게임 IP를 공연과 공간 연출, 식음료, 기념품에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 여행 중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확장했다.
파크 내 토킹트리 주변에는 게임 속 대표 마을인 '헤네시스'를 구현하고 '주황버섯'과 '슬라임' 등 주요 캐릭터를 배치했으며 가든스테이지 광장에는 비눗방울을 부는 높이 6m 규모의 주황버섯 조형물을 설치했다.
게임 속 장난감 마을인 '루디브리엄'을 주제로 제작한 퍼레이드 차량에는 캐릭터 '핑크빈'이 등장해 관람객들과 만나며 메이플스토리 배경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게임 콘텐츠는 식음료와 기념품으로도 이어진다. 게임 속 회복 아이템을 활용한 '빨간 포션'과 '파란 포션' 음료를 비롯해 슬라임 모양 솜사탕과 주황버섯 초코치즈빵을 판매하고 캐릭터 프레임을 적용한 네 컷 사진과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선보인다.
롯데월드 부산은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를 단순히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속 마을과 음악, 먹거리 등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국내 팬에게는 익숙한 게임의 추억을,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부산에서만 접할 수 있는 여행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행사는 오는 11월 22일까지 진행된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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