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이병수 기자] 세종장영실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자신들이 배운 전공 기술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세종장영실고는 16일 세종시 금남면 주민 20명을 학교로 초청해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피부관리 재능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와 지역 사회가 3년여간 이어온 인연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역 주민에게 받은 응원을 학생들이 자신들이 배우고 익힌 전공 기술로 되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재능 나눔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보은'에서 시작됐다. 그동안 학생들의 지역 봉사활동을 지켜본 금남면 주민들은 학생들의 프로젝트 수업 발표회에 직접 참석해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학생들은 이에 보답하기 위해 자신들이 갈고닦은 전공 기술을 활용한 피부관리 재능 나눔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동빈 세종시의회 의원과 이선영 금남면장이 참석해 학생들과 주민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학과자치회장의 환영 인사와 함께 학생들은 주민들에게 맞춤형 뷰티 케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클렌징 △매뉴얼 테크닉 △팩·마스크 적용 △핸드 마사지 등을 직접 실시하며 전공 실무 역량을 발휘했다.
단순한 피부관리에 그치지 않았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얼굴과 손을 세심하게 관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세대 간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자신들이 배운 기술을 지역 사회와 나누는 과정에서 나눔과 배려의 의미도 되새겼다.
이은별 학생은 "어르신들의 거칠어진 손을 직접 마사지해 드리면서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며 "저희의 서툰 손길에도 활짝 웃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저희가 더 큰 위로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현영 세종장영실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어르신들께서 보내주신 응원을 잊지 않고 자신이 배운 전공 기술로 지역 사회에 보답하는 모습이 무척 대견하다"며 "이번 행사가 세대를 뛰어넘어 따뜻한 정을 나누고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이어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며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연계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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