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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사파리, 밤엔 좀비'…에버랜드, 짜릿한 '가을 축제' 시작
야생동물 15종 가까이 만나고 밤에는 좀비 탈출 미션…11월 22일까지

에버랜드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 기린. /에버랜드
에버랜드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 기린. /에버랜드

[더팩트ㅣ용인=이승호 기자] 아침엔 기린과 코뿔소를 만나고, 오후엔 F1 레이싱을 즐긴 뒤, 밤엔 좀비에게 쫓기는 짜릿한 하루가 에버랜드에서 펼쳐진다.에버랜드는 동물과 레이싱, 호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가을축제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축제는 11월 22일까지 이어진다.

방문객들은 12일부터 운영 중인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을 통해 사파리 1㎞ 구간을 걸으며 코뿔소와 기린, 코끼리 등 15종의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서 살필 수 있다.

평소 탐험 차량을 타야했지만, 축제 기간에는 사파리 로스트밸리를 걸으며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기존에 유료였던 '리버트레일' 구간도 무료로 개방한다.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 물길에 조성한 부교 구간에서는 초식동물뿐만 아니라 사자와 하이에나 등 맹수들의 자태도 감상할 수 있다.

올 봄 한 달여 동안 시범 운영했을 당시 35만 명이 찾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워킹사파리'다. 에버랜드는 시범 운영 기간 방문객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분석해 동선과 콘텐츠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기린존 주변에는 가을 정취를 담은 이색 포토스팟과 코뿔소 전용 관람존 등 뷰포인트를 배치했다. 코스 곳곳에서는 주키퍼(사육사)가 동물의 습성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가치를 들려준다.

전체 구간을 완주하면 탐험대원 기념 인증도 한다.

해가 지면 에버랜드는 스릴 넘치는 좀비 도시로 탈바꿈한다.

가을축제의 시그니처 호러 테마존인 '블러드시티 제로'가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공포를 선사한다. 올해 10년째로, 그동안 1000만 명이 넘게 다녀갔다.

올해는 영화 '해적', '공조2'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과 협업해 영화 같은 연출과 강렬한 공간 분위기를 구현했다. 이 감독이 연출한 사전 영상을 테마존 입구 스크린에서 상영해 시작부터 방문객들을 긴장감 넘치는 세계관으로 이끈다.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제로' 광장에 설치된 좀비 조형물. /에버랜드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제로' 광장에 설치된 좀비 조형물. /에버랜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야외 대형 호러 체험 공연이다. 정해진 무대에서 벗어나 블러드시티 전역을 거대한 무대로 활용했다. 방문객들은 공연 속으로 들어간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방문객들은 '화이트Z' 대원이 돼 지옥의 문, 통제불능의 실험실, 광기의 서커스, 핏빛 교정, 파멸의 플랫폼 등 5개 테마존을 누비며 탈출 미션을 수행한다. 미션 도중에는 2m를 훌쩍 넘는 거대 좀비와 학생주임 좀비 등이 불쑥 나타난다.

말을 걸고 게임을 걸어오는 좀비들과 맞닥뜨리며 긴장감 넘치는 체험이 이어진다.

좀비 군단과 대원들이 한데 모여 펼치는 대규모 플래시몹 퍼포먼스도 펼쳐지며, 미션을 완수해 대원증에 도장을 채운 방문객에게는 파멸의 플랫폼 테마로 꾸며진 모니모RUSH 우선 탑승 혜택이 주어진다.

블러드시티 광장에는 5m 높이의 거대 '역장 좀비 ABR' 조형물이 들어선다. 파나소닉의 3만 안시 4K 프로젝터를 활용해 모니모RUSH에도 오싹한 영상을 입힌다. 공연은 매일 오후 4시부터 밤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블러드시티 호러 굿즈로는 해골 후드 망토, 뿔 캡모자 등 38종이 출시되며, 알프스쿠체 레스토랑의 다크에너지 블랙치킨 카레라이스와 실험실 물약 등 이색 먹거리가 오감만족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좀비 의상실과 분장 살롱에서는 스스로 좀비로 변신해 축제를 더욱 만끽할 수 있다.

글로벌페어 광장과 나비체험관 일대에서는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모터스포츠 테마의 왓에버 시리즈 '파이널 랩(Final Lap)'이 펼쳐진다.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이 소장한 실제 F1 포뮬러카 2대인 미나르디 M193과 베네통 B199, 에버랜드 랩핑카를 전시한다.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레이싱 슈트 코스튬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호박과 해골 테마의 플로트카가 행진하는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가 매일 펼쳐지며, 이달 24일부터는 알파카와 카피바라 등 뿌빠타운 동물 캐릭터 밴드 공연도 선보인다.

포시즌스가든은 가을꽃과 식물이 어우러진 테마 정원으로 꾸며져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가을 에버랜드는 고객이 참여하며 함께 축제를 만드는 몰입형 콘텐츠로 가채웠다"면서 "낮에는 온가족이 대자연 속 풍경을 걸으며 동물과 만나고, 밤에는 짜릿한 좀비 도시를 탈출하며 연인, 친구와 함께 잊지 못할 가을날의 반전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호러 테마존 '블러드시티 제로'를 소개하는 모델과 연기자. /에버랜드
에버랜드 호러 테마존 '블러드시티 제로'를 소개하는 모델과 연기자. /에버랜드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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