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최근 지역 간 필수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응급 산모 수용 거부 사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건양대병원이 고위험 응급 산모를 신속하게 수용해 무사히 분만을 성공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41세 초산모 A 씨는 시험관 아기 시술로 임신한 고위험 산모다. A 씨는 임신 35주 차인 15일 새벽 3시 30분쯤 갑작스럽게 양수가 터져 세종시의 한 산부인과를 찾았으나 상급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A 씨 측은 대전 및 충남 지역의 여러 종합병원에 응급 분만을 문의했으나 의료진 부족과 병상 한계 등을 이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산모와 태아의 상태가 우려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상황을 전달받은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는 산모의 상태를 확인한 후 즉시 수용을 결정했다.
병원에 도착한 A 씨는 의료진의 신속한 응급 처치와 분만 준비 끝에 오전 7시 경 2.5kg의 건강한 남아를 무사히 자연분만했으며 현재 산모와 아기 모두 안정을 찾고 회복 중이다.
이번 응급 분만 성공은 건양대병원의 신속한 판단과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 덕분에 가능했다. 권역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산부인과는 물론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중환자실(NICU) 등 필수 의료 인프라가 신속하게 연계되어 응급 상황에 대처했다.
김철중 교수는 "어렵게 임신한 소중한 생명이고 산모의 상태가 위급했던 만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당연히 수용해야 할 상황이었다"며 "신생아중환자실과 소아청소년과 등 관련 의료진의 신속한 협조 덕분에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모자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고 중증 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tfcc2024@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