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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지켜야 될 선'…사람과 야생동물 공존 제시
자연에 해가 적은 재료로 만든 야생동물 먹이통…상금 500만 원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작 '지켜야될 선'. /경기도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작 '지켜야될 선'.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2026년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작에 자연에서 분해되는 야생동물 먹이통을 제안한 이찬양 씨의 '지켜야될 선'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켜야 될 선'은 곡물과 식물 씨앗, 전분가루 등 자연에 해가 적은 재료로 만든 야생동물 먹이통이다. 시간이 지나면 먹이통이 자연스럽게 분해되고, 내부의 씨앗이 드러나 식물로 자란다.

먹이통을 놓은 뒤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야생동물을 관찰하도록 해 사람과 동물의 영역을 분리한 것도 특징이다.

심사위원들은 자연 순환을 활용해 사람과 야생동물의 공존 방식을 공공디자인으로 풀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금상에는 중앙대학교 김승수·이정민 팀의 '(SENTINEL(센티넬) :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로드킬 방지 시스템'과 서정용 씨의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펫 에티켓 스테이션' 등 2점이 선정됐다.

도는 대상 수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 금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한다.

도는 올해 공모전에 접수된 195점 가운데 1차 온라인 심사를 거쳐 입상작 20점을 추렸다. 상위 10점은 외부 전문가 컨설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전문심사위원과 국민평가단이 아이디어 완성도와 창의성, 활용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순위를 정했다.

올해 20회째인 공모전은 반려동물과 야생동물이 사람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생활 속 공공디자인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열렸다. 경기도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강길순 도 건축정책과장은 "공공디자인은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방법"이라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디자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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